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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원

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Aa2로 유지

등급전망 '안정적' 평가…"경제·재정적 강점 건재"

2019-07-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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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8일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연례 신용분석보고서'를 통해 "대외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재정적 강점은 건재하다"며 "매우 견고한 경제·재정 펀더멘탈이 불확실한 대외무역 전망에 대한 완충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2, 안정적)은 한국의 매우 견고한 경제 및 재정 펀더멘탈과 지정학적 긴장 지속이라는 위험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한국 경제는 대외수요 감소에 따른 단기 부진에도 유사한 신용등급을 받은 국가들과 비교할 때 매우 다각화돼 있고 경쟁력이 높다"고 했다.
 
한국의 경제적 강점과 제도적 강점에 대해서는 '매우 높음', 재정적 강점에는 '매우 높음+', 리스크 민감도에는 '보통'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무디스는 한국이 Aa 신용등급 국가로서는 특이하게 리스크 민감도가 두드러진다고 봤는데, 북한과의 군사적 대치 위험이 이같은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빠른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경제·재정 비용도 주요 도전 과제로 꼽혔다.
 
무디스의 이번 평가는 연례 업데이트 성격이며 위원회를 신용등급 결정은 아니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3번째로 높은 'Aa2'로 올린 뒤 3년 넘게 같은 등급을 주고 있다.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AA'로 유지했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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