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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원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 "공정경제 중추적 역할에 막중한 책임"

"청문회 준비에 전력 다하겠다"

2019-08-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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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3대축 중 하나인 공정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청문회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공정거래조정원을 찾아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후보자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공정위가 하는 여러가지 역할이 있다"면서도 "이번 정부에서는 공정경제를 추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게 공정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청문회 통과하고 나서 공정위원장이 된 후에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공정위의 향후 재벌계획 스탠스에 대해서는 "재벌개혁도 중요하고 공정경제도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공정거래법의 목적은 과도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과 독점 폐해를 방지하고 경제력 집중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보호와 국민경제를 균형 발전시키는 게 목적이라는 것을 머릿속에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인 조 후보자를 차기 공정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조 후보자는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공정위 38년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에 앉게 된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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