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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홍남기 부총리 "개도국 지식공유, 경제협력 사업으로 연결 선순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성과 공유 콘퍼런스

2019-09-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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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 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사업과 관련 "지식공유와 제안이 후속 경제협력 사업으로 연결돼 실물 부문 성장을 자극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면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SP 성과 공유 콘퍼런스'에서 "한국 정부는 협력국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문에 대해 법과 제도 개선, 인프라 구축 사업 종합 자문,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장기에 걸쳐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그는 "지식공유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영역까지 확장돼야 한다"며 "협력국들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KSP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식공유를 통해 불확실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자국 이익을 앞세운 무역분쟁도 심화되고 있다"며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시장 충격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무역과 투자상 주요 협력국에 대한 일방적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과 투자 질서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을 교란시킴으로써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변동성의 확대는 경제위기 발생시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개도국에 더 큰 시련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경제위기 극복의 경험이 있는 국가들의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적극 공유해 개도국들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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