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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드림캐쳐의 ‘악몽’이 게임 속 세상을 만났을 때(종합)

"게임 속 캐릭터 됐다 생각하고 컴백 준비"

2019-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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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꾸준히 악몽이라는 콘셉트로 글로벌한 인기를 누렸던 걸그룹 드림캐쳐가 새로운 매력을 준비했다. 모바일 게임과 대대적인 콜라보로 승부수를 띄운 그들은 다시 한번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스페셜 미니앨범 ‘Raid Of Dream(레이드 오브 드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드림캐쳐는 악몽이라는 콘셉트로 꾸준히 활동하며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최근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 지은 드림캐쳐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앞서 이번 스페셜 미니 앨범으로 다시 한번 지금까지의 여정을 되짚는다. ‘Raid of Dream’은 악몽 시리즈의 외전이자,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세계관으로 빠져든 멤버들의 여행이다.
 
드림캐쳐 쇼케이스 현장. 사진/드림캐쳐컴퍼니
 
멤버들은 우리 노래가 게임과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저희는 게임을 잘 하는 팀은 아니지만 좋아한다. 게이머들이 흘러나오는 우리 노래를 듣고 이 목소리 누구지하고 궁금해 하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도전이라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으며, 시연은 말하면 되는 구나 하고 좋아했다. 못해본 도전을 하게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데자부(Deja Vu)’킹스레이드세계에 녹아든 드림캐쳐의 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킹스레이드의 메인 스토리를 테마로 안타까운 대립과 기시감, 그리고 꿈과 꿈이 교차하는 의문과 혼란 속에 포기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존재와 목표를 향한 도전을 표현했다.
 
지유는 지금까지는 그저 강렬한 악몽 콘셉트만 선보여왔다. 때문에 파워풀하게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이번에는 쓸쓸하고 고독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음악적으로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이어 전면에 메탈 요소가 없는 것이 포인트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 뒤에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다고 설명했다.
 
드림캐쳐 쇼케이스 현장. 사진/드림캐쳐컴퍼니
 
앨범 전체적인 구성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타이틀곡 데자부 (Deja Vu)’킹스레이드와 함께한 특별함이 가득한 새로운 세계를 펼쳐놓았다면, 수록곡들을 통해선 드림캐쳐가 지금까지 그려온 악몽 스토리의 못다 한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곳곳에 녹여 듣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멤버들은 게임 캐릭터가 됐다 생각하고 준비했다.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해 보고 뮤직비디오 연기도 비중을 실어봤다” “게임을 통해서 우리를 알게 되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돼서 기대된다” “이전 곡들보다 훨씬 아련한 느낌이다. 전보다 유연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드림캐쳐를 만들어낸 프로듀싱 군단이 다시 한번 심혈을 기울였다. 데뷔부터 '악몽'을 함께 그려온 LEEZ Ollounder가 스페셜 미니앨범의 프로듀서로 나서 새로운 세계에 드림캐쳐만의 음악적 색을 입힌 것. 이로써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이 숨 쉬는 스페셜 미니앨범이 탄생했다.
 
드림캐쳐는 독특한 세계관과 콘셉트로 인기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꾸준히 해외 투어를 다니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고, 유현과 시연은 Mnet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V-1’에 출연해 활약했으며 시연은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머쥐었다. 시연은 준비한 세 곡 모두 보여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했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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