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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글로벌 리딩 기업' 포스코, 차세대 경영리더 육성

기술·트렌드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2019-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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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연수원부터 지어라!” 아직 제철소 공장도 완성되지 않았던 창립 이듬해, 포스코는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철연수원을 먼저 설립했다.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은 50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어져,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되는 등 포스코가 명실상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한 근간이 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경영비전 ‘With POSCO, We’re the POSCO’를 선포하고, 경제적 수익뿐 아니라 공존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신입사원 교육은 3주간의 그룹 공통 입문교육과 4주간의 현장교육, 마지막 3주 포스코 도입교육으로 이뤄진다. 교육에서는 ‘실천의식과 배려의 마인드를 갖춘 창의적 포스코인 육성’을 목표로 회사에 대한 이해와 직무지식뿐만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를 함양한다.
 
포스코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 중 경영전략 시뮬레이션 진행 장면. 사진/포스코
 
기술·트렌드 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필요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PC와 모바일을 통해 이러닝(e-learning)이 제공된다. 직원들은 자신의 성장경로(CDP)에 따라 정리된 러닝맵(Learning Map)을 통해 필요한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포스코그룹은 ‘직원들의 지식과 기술을 세계적 수준에 도달시킨다’는 창업초기 경영방침에 따라 철강 기술인력 자체양성에도 힘써오고 있다. 또한 고숙련 직원의 정년퇴직으로 인한 기술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장 설비관리 인력의 조기 육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일하는 방법 혁신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해오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 교육을 세분화해 ‘기초 과정’은 이러닝으로 전환하고, 현업과제 해결을 위해 실무형 심화교육인 ‘스마트기술 실무과정’을 신설했다. 2017년부터 포스텍과 공동운영하고 있는 ‘전문가 과정’은 포스코그룹 인공지능 전문가군을 양성하기 위해 지속 실시되고 있다.
 
차세대 경영리더도 육성한다.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는 차세대 경영리더를 육성하고, 현업성과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고유의 리더십교육체계를 수립·운영 중이다. 
 
포스코는 직원들의 기업시민 마인드 향상을 위해 체험형 Activity로 만들어진 ‘찾아가는 기업시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 임직원 교육을 넘어,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하며 ‘Society With POSCO’ 경영이념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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