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한영

이도훈 "비건 대표와 북미대화 모멘텀 유지방안 논의할 것"

2019-10-08 09:28

조회수 : 1,365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7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있었던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다”면서도 “8시간 반동안 양국 대표가 협의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가 어려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과정이 쉽게만 전개가 안 될 수도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한미간의 공조”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의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대화 모멘텀을 이어나갈지, 이 과정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해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2주 후 북미대화 재개 여부를 놓고는 “일단 두고봐야 할 것 같다”며 비건 대표와 논의해보겠다는 말로 갈음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오는 10일까지 워싱턴D.C.에 머물며 비건 대표와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참석하는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등을 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 최한영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