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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WHO 지역총회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제기

제70차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서 한국 정부 우려 표명

2019-10-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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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정부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제70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의 우려를 일본측에 전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강도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기후변화, 환경과 보건' 의제 발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인근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복지부는 일본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서태평양 해양 환경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제 이슈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관련 기구와 이 지역 주민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원전 오염수 처리방안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일본측은 충분한 정보 공유, 오염수 저화 노력을 했고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방안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은 국제 기준에 부합해 이뤄질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9월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인근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9월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인근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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