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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김용범 기재차관 "미중 협상 불확실 상존, 굳건한 경제로 거듭날 것"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 주재, "소비 상대적 양호"

2019-10-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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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미중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대외 여건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경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용범 1차관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어 "아직 끝나지 않은 미중 협상, 10월말 예정된 브렉시트 등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차관은 "우리 실물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의 악화로 수출, 투자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고용 측면에서도 꾸준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 들어 외국인 직접 투자 실적도 첨단소재와 부품,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대해서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고용률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했다"며 "청년층 고용 지표의 두드러진 개선세도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령층 취업자가 늘어난 것과 관련 "인구 구조 변화를 함께 고려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고령 인구가 늘고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15~64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8000명 증가하며 고용 개선 흐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가 세계경제포럼의 국가 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13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대외적 평가와 일부 긍정적 지표 결과에 자족하지 않고 대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경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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