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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현대차, 2019 WTCR 드라이버 부문 2년연속 종합우승

2019-12-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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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의 경주차 ‘i30 N TCR’이 지난 13일부터 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9 WTCR(월드 투어링카 컵)’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올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는 전날 3차례 열린 레이스에서 우승과 8위, 5위로 경기를 마쳤다. 54점의 포인트를 더해 올해 총점 370점으로 2위 에스테반 괴리에리(혼다 시빅 Type R·349점) 선수를 21점 차이로 제치고 2019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병돼 지난해 새롭게 탄생한 대회다. 포뮬러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또한 WTCR은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다.
 
현대차가 2019 WTCR 드라이버 부문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현대차
 
2018 WTCR 원년 대회에서 i30 N TCR로 출전한 가브리엘 타퀴니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미첼리즈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i30 N TCR이 2년 연속으로 시즌 챔피언을 쟁취했다. 
 
팀 부문에서는 i30 N TCR 2대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이 미첼리즈 선수의 우승행진에 힘입어 도합 60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i30 N TCR은 올 시즌 10차례 대회에서 치러진 총 30회(대회당 3회 레이스) 레이스 중 7회의 우승(미첼리즈 5회, 타퀴니 2회)과 18회의 포디엄 입상(3위 이상)을 달성했다. 팀 부문 종합 우승은 올해 첫 출전한 사이언 레이싱 링크앤코(Cyan Racing Lynk & Co)팀에게 돌아갔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WTCR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은 전 세계 모터스포츠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성공적인 결과”라며 “현대차가 만든 i30 N TCR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차임을 입증했고 이는 N 브랜드를 통해 만나게 될 고성능차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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