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첸이 엑소 첫 번째 품절남이 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3일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며 첸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또한 소속사는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들은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것임을 밝히며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첸은 손 글씨로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너무나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 나마 글을 올린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결혼 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멤버들과 소속사와 상의를 하고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다”는 말로 2세 소식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언제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첸은 2012년 엑소-M 싱글 ‘What Is Love EXO-M 프롤로그 싱글 1st’로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사월, 그리고 꽃’과 ‘사랑하는 그대에게’ 등으로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최근에는 엑소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OBSESSION’으로 활동했다. 한 차례 열애설 없이 꾸준히 활동했던 그였지만 갑작스러운 결혼과 임신 소식에 반응을 뜨겁다.
네티즌들은 “책임지는 모습이 멋지다” “엑소도 결혼하는 날이 오는구나” “군대도 잘 다녀오길” “이렇게 된 거 ‘슈퍼맨이 돌아왔다’나 나왔으면 좋겠다” “충격적이긴 하지만 축하한다” 등 각양 각색의 메시지를 적고 있다. 또한 엑소가 전 세계로 활동했던 K팝 대표 그룹인만큼 해외에 있는 팬들도 SNS를 통해 응원을 전했다.
결혼을 발표한 엑소 첸. 사진/뉴시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