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유지훈

‘프듀 출신’ 홍은기, ‘몽환적 섹시’로 홀로서기 시작(종합)

첫 미니앨범 ‘UNDEFINABLE:LOVE’ 발매

2020-03-16 15:14

조회수 : 1,108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그룹 레인즈 출신 홍은기가 치명적인 매력으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홍은기의 첫 번째 미니앨범 ‘UNDEFINABLE:LOVE(언디파이너블:러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홍은기는 영화와 웹드라마를 촬영하며 꾸준히 앨범을 준비해왔다. 작년 12월에 착각을 냈고, 팬들에게 약속했던 미니 앨범을 들고 찾아오게 됐다. 레인즈 이후 쇼케이스는 처음이다정말 떨리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참가자로 출연했던 홍은기는 8회차에 38위라는 나름의 호성적을 보였으나 데뷔조에는 들지 못했다. 이후 레인즈로 한동안 활동했고 최근 다올엔터테인먼트를 설립, 독자 활동 기지개를 켰다.
 
커버 이미지. 사진/다올엔터테인먼트
 
홍은기는 회사 명 다올은 인복과 행운, 좋은 일들이 다 올것이라는 의미다. 팬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소속사가 어디냐는 질문을 해주셨다. 그 때마다 답변 드리기 어려웠다. 마음이 통하고 가족처럼 의지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적극적으로 내 의견을 반영해준다. 기존 회사에서 못해봤던 것을 마음껏 시도하고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솔로로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팀 활동을 하다가 솔로가 되니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 내가 단점이 있다면 다른 팀원이 채워줬지만 솔로 활동은 내 단점이 명확하게 보였다. 무대 위에서 에너지가 비어보이는 것은 솔로로서 가장 큰 위험요소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채우는 데 많이 노력했다. 앞으로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UNDEFINABLE:LOVE’는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한정되지 않고 정의 내릴 수 없는 영역인 사랑을 홍은기만의 해석과 표현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인을 비롯해 몽환적인 사운드의 ‘LOST IN YOU’, R&B 댄스곡 ‘PARANOIA’, 지난해 발매했던 싱글 착각등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홍은기. 사진/다올엔터테인먼트
 
홍은기는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총 여섯 트랙이 담겼고, 모두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져있다. 스토리를 짜나가는 데 많은 노력이 들었다. 전체적으로는 제한적이지 않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이번 앨범을 만드는 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트랙 ‘Lost In You’는 사랑에 빠지기 시작하는 단계를, ‘은 치명적인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에 대한 직감을, ‘PARANOIA’는 강렬한 집착을, ‘착각은 나만의 사랑이었다는 깨달음 후의 슬픔을 표현한 노래다. 홍은기는 앨범 발매 전 사전 콘텐츠로 앨범 속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홍은기는 다 좋아하는 노래들이다. 그 중에 하나를 꼽자면 ‘Lost In You’. 녹음을 할 때도 목 컨디션이 좋아서 만족스럽다.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 안무를 담당해줬다며 친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은기. 사진/다올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은 미니멀한 비트에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가 만난 트랩 스타일 힙합 곡이다. 사랑에 빠진 순간 숨이 멎을 듯한 남자의 감정을 표현,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더욱 성숙해진 홍은기의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홍은기는 이날 무대에서 섹시한 퍼포먼스로 치명적 매력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다.
 
홍은기는 섹시라고 하면 나는 빨강이 생각난다. 헤어도 레드로 바꿔 봤고, 눈 밑에 점을 찍었다. 섹시해보일 수 있는 점이라고 추천 받아서 이렇게 연출했다. 의상 디자인도 스타일리스트분과 계속 상의를 해왔다. 곡을 녹음하는 데 있어서도 나만의 섹시함이 뭘까 고민이 많았다. 내 몽환적이고 섹시한 부분을 담아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 유지훈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