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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코로나19 싸움, 반드시 승리하자"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 순조롭게 진행 중"

2020-03-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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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해 지금까지 우리가 만들어낸 노력이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자"고 17일 밝혔다. 
 
권오갑 회장은 이날 현대중공업그룹 전 임직원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과 유인물을 보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권 회장은 "우리는 지난 6년간 오직 '생존'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위해 자구노력과 체질 개선을 실천해 왔다"며 "우리의 핵심인 조선3사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삼호중공업은 과거와는 달리 많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대우조선 인수작업도 세계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과정에서 계획보다 조금 지연되고 있으나 기업결합TF를 중심으로 순조롭게 진행시켜가고 있다"며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세계 1위의 조선회사로서 그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조선업의 희망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비상상황에 대비한 조치들을 말과 구호로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실천해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난다면, 우리에게도 희망찬 '봄'이 찾아올 것"이라며 "계절의 변화로 찾아오는 봄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다가올 봄을 기다리자"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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