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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업계 최초 '재정평가모형' 특허 획득

2022-11-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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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코리안리(003690)재보험은 최근 '재정평가모형' 개발에 성공해 재보험 업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재정평가모형은 생명보험사에서 사망보험 설계 시 보험대상자의 경제수준, 업종 등의 정보를 점수화해 재정상태에 따른 적정 보험가입금액을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고액 사망보험금을 목적으로 하는 보험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생명보험사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보험가입자의 재정능력 평가기준을 수립하라는 권고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생명보험사에서 지속적으로 자문을 요청받은 코리안리는 생명보험사의 니즈에 맞는 자체 시스템을 개발키로 하고 지난 2020년부터 1년여의 시간에 걸쳐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코리안리가 개발한 재정평가모형은 입력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다양한 규칙을 적용해 재산 가치의 미래 상승분을 반영하는 등 산출되는 값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사용자 지식수준에 관계없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도 결과 도출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보험계약자의 재정정보에 따른 보험 가입금액 산출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는 세계 재보험사를 통틀어 최초다. 코리안리는 개발기술 권리보호와 공신력 확보 차원에서 특허 등록을 진행했다. 지난 2020년 7월 특허를 출원해 심사를 거쳐 올 10월 20일 최종적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해당 서비스 개발을 기획·진행한 코리안리 국내생명보험팀 안혜윤 파트장, 김우조 수석언더라이터는 "보험사 담당자들이 보험가입자의 재정수준 평가기준 수립을 위한 자료가 부족해 곤란을 겪는 것에서 착안했다"며 "기존에는 개인 소득, 법인 재무제표와 같은 계량자료만 참고했다면 코리안리의 재정평가모형은 수치화돼 있지 않은 비계량자료까지 점수화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전경. (사진 = 허지은 기자)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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