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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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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원작에 대한 찐 사랑

2023-04-11 18:11

조회수 : 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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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배우들은 선택을 받는 직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다림이 필요하고 그 기다림 동안 자신에게 어떤 배역이 다가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축척해 놓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인터뷰를 통해서 만나는 많은 배우들이 이런 기다림의 시간, 선택의 기쁨과 선택 받지 못함의 슬픔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배우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고 흥행이 보장이 되기 시작하면 선택을 받기 보다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서기도 합니다. 소위 '선택을 할 수 있는 위치'라는 게 상당히 비좁습니다. 이는 드라마든, 영화든 특정 나이대, 특정 성별에 집중되어 있는 편입니다. 아니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배우들이 정말 오랜 시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배역, 소모되는 여성 캐릭터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시나리오를 많이 발굴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바람이 통했는지 최근 여성 서사, 주체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많아졌습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도 그런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종이달'은 드라마,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는 김서형입니다. 최근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자주 맡아 왔던 배우이기도 합니다. 
 
김서형 배우는 '종이달' 출연 계기를 이야기하면서 '종이달'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6년 전 일본 영화를 처음 보게 된 김서형은 지금과 달리 6년 전만하더라도 여자 서사가 부족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종이달'의 주인공인 리카의 억압에서 해방되고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애정을 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런 애정을 마음 속에만 품는 게 아니라 김서형 배우는 직접 움직였습니다. '종이달'이 한국에서 리메이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판권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알아봤다고 했습니다. '종이달'을 제작한 현재 제작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종이달'에 출연을 하고 싶다고 먼저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김서형 배우는 '종이달'이 원래는 다른 형태로 제작이 되려고 하다고 드라마 형태로 제작이 됐다는 제작 비하인드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출연을 하지 않더라고 다른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것을 보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고 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 자신이 만나게 됐다고 했습니다.
 
어떤 배우든 자신이 출연한 작품에 애정을 쏟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김서형 배우는 여배우들이 조금 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집요하게 애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 결과 김서형이라는 배우가 그려낸 '종이달'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지니TV '종이달' 김서형.(사진=지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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