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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휴가철 '유행성 각결막염' 조심

2023-08-04 17:34

조회수 :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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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눈에 생기는 감염성 질환인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눈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여름 휴가철에 환자가 급증하는 질병입니다. '유행성'이란 이름처럼 비슷한 시기에 특정 지역 내에서 집단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각결막염은 검은 동자에 해당하는 각막과 흰자위에 해당하는 결막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 두 부위를 합쳐 붙여진 이름입니다.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됐을 때 흔히 발생한다고 하네요. 
 
29주(7월16일~22일)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 분율은 7.2명(외래환자 1000명당)으로 전년 같은 기간(29주 1.8명)보다 300% 증가했다고 합니다.
 
엔데믹으로 전환한 후 여행객이 늘어난 데다 집중 호우를 동반한 장마철에 덥고 습한 날씨가 결막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쉽게 증식했기 때문입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잠복기는 5~14일입니다. 감염되면 눈곱, 충혈과 함께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있고 눈부심과 눈꺼풀이 붓는 증상을 보입니다. 
 
대개 2주 정도가 지나면 치료되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이 왕성하면 각막을 침범해 혼탁을 일으키고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주로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이나 수건, 침구, 세면기구 등 개인용품을 통한 간접 접촉, 수영장 물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 전염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네요. 대부분 접촉으로 감염되고 전염력이 강해서입니다.
 
만일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렸을 경우 음주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아 자제해야 합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환자라면 눈과 렌즈 사이에 오염물질이 껴 렌즈 자체가 오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사용을 삼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혹시 눈에 부종, 출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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