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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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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4개월 만에 공개 외출…구미 '박정희 생가' 방문

육영수 여사 49주기 기일 맞아 외부활동…"따뜻한 환대에 옛 생각 많이 나"

2023-08-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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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49주기 기일에 맞춰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4월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지 4개월 만에 이뤄진 공개 외출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등과 함께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먼저 도착해 박 전 대통령 일행을 맞았습니다. 현장에는 박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 방문 소식에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려는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미 생가 입구에 모인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생가에 마련된 추모관에서 분향과 묵념을 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둘러봤습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부친 생가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오늘이 어머니 49주기 기일이기도 하고 아버지 생가를 방문한 지도 좀 오래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옛날엔 아버지하고도 여러 번 모시고 왔었고, 걸어 올라오면서 많은 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전 사용하던 물품 등이 전시된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방문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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