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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B부터 시작"…LGU+ 새 DIY 요금제, 데이터 사용량 알림도 뜬다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5G 요금제 16종 출시

2023-10-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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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데이터 용량과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고객의 사용 스타일에 맞춰 설계할 수 있는 신개념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촘촘히 나눠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쓴 만큼에 가깝게 요금을 낼 수 있어 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5일 LG유플러스는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을 선보이고, 16종의 너겟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가입부터 해지까지 통신 생활의 모든 과정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너겟'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하는 '모바일 온리' 서비스 입니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 센터장(전무)은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너겟 요금제를 통한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 센터장(전무)이 초개인화 맞춤형 요금제 '너겟'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너겟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세분화했다는 점입니다. 기존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의 최저용량은 8GB인데, 이보다 낮은 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최저 3만원대 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를 제공하고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요금제를 16개로 세분화했습니다.
 
정 센터장은 "그동안 (데이터)저용량을 썼던 분들에게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는데, 기존에 제공하지 않았던 구간을 제공하는 것과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은 물론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너겟 요금제는 16종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 결합할 경우 최대 4회선까지, 인당 최대 1만4000원 할인해주는 '파티페이', 데이터와 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너겟은 기존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 가능한데,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합니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너겟 요금제를 선불로 출시한 배경에 대해 "국내에서는 선불이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지만 최근 해외에서는 필요한 통신 상품을 미리 구매하는 선납 방식이 자리잡고 있다"라며 "국내 고객들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같은 선납형 구독 상품으로 익숙해지고 있는 방식이어서 우리도 패러다임 전환을 해보자는 차원에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너겟 요금제 출시를 통해 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가계통신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 센터장은 "가계마다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지만 우리 서비스(너겟)의 가장 큰 특징은 앱을 실행하면 내가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를 바로 알 수 있고 조정을 직접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에 맞는 요금제를 찾아나가는 의미가 있다"라며 "그만큼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너겟 요금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날 과기부는 LG유플러스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신설하는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기부 관계자는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저구간 5G 요금을 하향하고,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등 이통3사의 5G 요금제를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체계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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