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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 1명은 '비경활 청년'

2023-10-27 13:50

조회수 :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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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최근 5년 동안 청년 2명 중 1명은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는 청년 비중이 커지고 있었는데요.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18∼2022년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2명 중 1명은 비경제 활동인구로 나타났습니다. 
 
5년 평균 비경제활동 청년은 462만10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이 전체 청년 중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2.1%에 달했는데요. 청년들의 경제활동 미참여 이유로는 '정규교육 기관 통학'이 5년간 67.7∼72.7% 수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들은 지난해 38만2000명(8.9%)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다만 5년간 그 비중은 2018년 31만5000명(6.6%), 2019년 37만8000명(7.9%), 2020년 46만7000명(9.8%), 2021년 44만5000명(9.8%)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쉬었음'의 이유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가장 많이 꼽혔는데요. 이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중대한 질병·장애는 없지만 몸이 좋지 않아 쉬고 있음'을 주된 이유로 꼽은 것과 차이가 납니다.
 
1년 내 취업 또는 창업에 적극적인 청년 절대 다수는 임금 근로를 희망했는데요. 취업 시 '적성·전공'을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로 간주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이 어려웠던 2021년엔 '일자리 안정성'을 가장 큰 고려 요소로 답한 청년들이 많았습니다.
 
임금 근로를 희망하는 비경제활동 청년이 취업 시 받고 싶어 하는 월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습니다. 선호하는 직업군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와 '사무종사자'로 분석됐습니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업종은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의 순이었습니다.
 
최윤희 경총 청년ESG팀장은 "청년들이 적성과 전공에 맞는 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의 고용지원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는 적극적 고용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청년이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재진입할 수 있도록 기간제·파견 규제 완화, 유연근무제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며 "다양한 생산방식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노동 시장 유연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종각역 태양의 정원 광장에서 열린 '종로구 온오프 청년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참가업체 부스를 돌며 구직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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