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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 경기, 23개월째 부정적

2024-01-23 15:16

조회수 :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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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년 가까이 부정적인 상황이 됐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BSI 전망치가 92.3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부터 기준선 100을 23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습니다. 23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인데요. 
 
1월 BSI 실적치는 92.3으로, 2022년 2월(91.5)부터 24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1.7)과 비제조업(92.9)이 동반 부진했습니다. 비제조업 BSI는 2023년 12월 100.5를 기록한 이후, 1월(95.2), 2월(92.9) 연속 부진세를 보였습니다. 제조업 BSI는 2022년 4월(94.8)부터 23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는데요.
 
제조업 세부 업종별로는 비금속 소재 및 제품(110.0)이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였습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명절 특수가 기대되는 여가·숙박 및 외식(114.3)과 정보통신(105.9), 전기·가스·수도(105.6)의 업황 개선이 기대됐습니다.
 
나머지 도소매(94.4), 운수 및 창고(91.7),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84.6), 건설(76.2)은 기준선 100을 하회하면서 전망이 부정적이었습니다.
 
부문별 전망치를 살펴보면 자금 사정(92.3), 투자(94.8), 채산성(95.3), 내수(92.8), 수출(93.7), 고용(95.9), 재고(103.9)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는데요. 재고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재고 과잉을 의미합니다.
 
전 부문 부진은 2022년 10월부터 1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사부문 중 자금사정 BSI(92.3)가 가장 낮았는데요.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재고누적으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 기업들은 실적 부진에 대응해 금융기관 차입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주력했는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이자 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건설업 등 자금 사정이 어려운 업종을 중심으로 특단의 금융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서울시내 빌딩이 밀집해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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