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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성남 만난 왕이 "전술적 협동 강화해 친선 발전"

노동당 대표단, 중 고위급 인사 연달아 면담…북중정상회담 논의 주목

2024-03-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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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외교장관)을 만난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중국 고위급 인사를 연달아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전략적 의사소통'과 '전술적 협동'에 대해 재확인했습니다.
 
2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부장과 왕 부장이 지난 23일 베이징의 낚시터(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 부장을 만나 담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피로써 맺어진 공동의 귀중한 재부인 중조(중북) 친선을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 인민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며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또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전략적 인도 하에 두 나라 친선관계가 모든 도전과 난관을 극복하고 확고부동하게 전진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조선과의 전략적 의사소통과 전술적 협동을 부단히 강화하여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리익을 확고히 수호하며 중조친선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장은 "조중친선의 해에 두 당, 두 나라 대외사업 부문들이 쌍방 사이에 계획된 다양하고 풍부한 교류와 협조사업들이 훌륭한 결실을 맺도록 함으로써 쌍무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데 대하여 강조"했습니다. 
 
21일에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장은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한 류젠차오 당 대외연락부장 등 중국 고위인사들을 잇따라 만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북중 수교 75주년으로, 북중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북중 사이에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한편 김 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베트남, 라오스 등 사회주의 우호국가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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