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가을로 접어들면서 캠핑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한 모습인데요. 캠핑족을 타깃으로 캠핑용품과 식음료·주류 등을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텐트 캠핑은 일반적으로 대자연의 어떤 장소나 평평한 땅을 비롯해 캠핑할 수 있는 곳에 텐트를 설치하고 밤에 잠을 자는 것을 말합니다. 어릴적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과 더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며, 특히 자녀가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캠핑 방법 중 하나인데요. 음식을 요리하고, 안개 낀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기 등등 여러 이유로 텐트 캠핑은 야생을 탐험할 수 있는 자유를 주기 때문에 모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이용자 수는 2022년 기준 583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캠핑 이용자는 최대 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캠핑 산업 규모 역시 2022년 기준 5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캠핑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지출액도 유통업계 마다 각자 다른 지출액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가구당 연간 캠핑용품 지출액은 116만1000원으로 전년(136만7000원) 대비 15.1% 줄었으며 1인 기준 연간 전체 캠핑용품 소요 비용도 전년보다 19.4% 감소했습니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캠핑용 도구’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 7월 기준 전월 대비 297%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이소는 ‘캠핑에 진심’ 행사를 열어 고객 수요 사로잡기에 나섰는데요. 판매량이 많고 품절로 인한 재입고 알림 신청도 많았던 상품 20종을 비롯한 솔캠(솔로 캠핑), 오토캠핑(자동차를 이용한 캠핑), 캠크닉(소풍하듯이 가볍게 즐기는 캠핑) 등 스타일에 따른 유용한 상품 추천 등 콘텐츠도 마련했습니다.
쿠팡도 할인 마케팅에 돌입한 모습인데요. 인기 브랜드 캠핑용품, 음식료품 등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가을캠핑 세일’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캠핑 시 자연에 그대로 노출되는 비박, 차량에서 자는 차박같은 형태를 제외하면 취침을 위한 공간 확보 및 악천후 시 최소한의 활동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텐트가 필요한 만큼, 필수 장비를 챙겨 나들이에 나가는 것도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