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현대상선(011200)이 한국서부발전과 총 1200억원 규모의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주 발전 3사와 18년간 총 76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는 서부발전과 15년간 약 12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상선은 오는 2016년 1월부터 2030년 말까지 15년간 연간 100만t씩 총 1500만t에 달하는 유연탄을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 태안항으로 운송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파나막스급 벌크선 1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90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 물량을 확보해 미래 매출 및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영준 현대상선 벌크사업부문장(왼쪽)이 남효석 한국서부발전 관리본부장과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맺은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