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나로호 발사 성공' 기념주화를 발행, 오는 14일까지 농협은행 및 우리은행의 전국 2000여개 창구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발행량은 국내 2만7000장, 국외 3000장으로 총 3만장이다. 액면금액 5만원의 은화(은 99.9%)로 유·무광 프루프(Poof)급으로 제조된다. 무게와 크기는 각각 19g, 33㎜이다.
프루프 주화란 엄선된 소전(素錢)으로 정교하게 제조하는 매우 높은 수준의 무결점 주화를 뜻한다.
기념주화의 앞면은 지구를 배경으로 나로호의 페어링 분리 장면과 향후 탐사대상인 달을 함께 배치해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의지를 묘사했다.
뒷면은 과거 우리나라의 천문지식을 대표하는 천상열차분야지도 일부 문양과 첨성대를 배치해 천문학적 전통과 계승을 표현했다.
판매가격은 개당 5만7000원으로 1인당 신청한도는 3개다. 예약접수 결과 국내 발행량이 2만7000개를 초과할 경우, 추첨을 실시한다. 기념주화 배부일은 다음달 11일이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3 대한민국 화폐박람회'에서도 관련 홍보부스를 운영해 일반 국민에게 사전 공개하고 현장예약접수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