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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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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감자 1만1000톤 '술'로 만든다

2014-05-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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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감자 수급 안정을 위해 주류업계와 협의해 감자 재고 물량 1만1000톤을 주정용으로 특별 처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감자 재고물량 1만1000톤을 주정용으로 특별 처분하는 등 봄감자가 본격 출하되기 전까지 2013년산 저장감자를 우선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감자 가격은 하락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4월 감자 도매가격은 935원(kg당)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 평년 동월 대비 41.1% 각각 낮은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감자 생산량은 70만6000톤으로 평년(61만톤) 보다 15.9% 증가, 저장 감자가 과잉 출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월은 생산량 비중이 가장 많은 봄감자 출하가 시작된다. 따라서 저장 감자를 소진하지 못할 경우 수급 불안이 지속될 우려가 크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농협을 통해 주류업계와 협의, 저장감자 1만1000톤을 주정용으로 특별 처분하기로 하고, 지난달 30일 56톤의 감자를 주정용으로 사용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재고감자 처분으로 전년도에 저장된 감자는 대부분 소진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올해 봄감자 출하 전까지 수급이 보다 안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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