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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FX데일리)美 국채수익률 하락에 달러 약세

2014-05-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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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9% 하락한 80.1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41% 하락한 101.82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8% 상승한 1.3716달러로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이것이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이날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지난 3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의 0.2% 증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전년 대비로도 산업생산은 0.1%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ECB가 6월에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커지며 미국 국채수익률을 떨어뜨렸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브래드 베첼 파로스트레이딩 상무이사는 "환율과 미국 국채 수익률과의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독일 중앙은행이 ECB 부양책을 지지했다는 소식 등 점점 시장에 6월에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1.6767달러를 기록해 전날 대비 0.0059달러 내렸다.
 
이날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5월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발표하며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파운드화 약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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