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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원

생산자물가 석달만에 반등…전월비 0.2% 올라

한여름 폭염에 농산물 가격 '폭등' 영향

2019-09-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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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지난달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도 2개월만에 올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3으로 전월(103.50)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2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6월 하락, 7월 보합세를 보였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폭염으로 시금치, 피망과 같은 농산물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농산물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6.9% 상승했다. 돼지고기, 쇠고기 등 축산물은 0.7% 오른 반면 가자미 등 수산물은 2.1% 하락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품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3.3% 올랐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0.1%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일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가 0.4% 올랐고, 제1차금속제품도 0.4% 상승한 영향이다. 반면 석탄및석유제품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0.7% 하락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지난달 휴가철의 영향으로 음식점및숙박서비스가 0.3%, 운송서비스가 0.3% 오르며 전체적으로 0.1%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및폐기물 생산자물가도 0.1%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의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0.6% 올랐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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