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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한-불가리아 정상 "전기차 배터리·신재생에너지 등 협력 강화"

2019-09-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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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자동차 부품과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불가리아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추세 속에서도 양국 간 교역·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가 교역·투자 확대로 이어지도록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불가리아가 남동부 유럽의 관문 국가로서 향후 양국이 △교역·투자 △에너지·인프라, △국방·방산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데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불가리아가 원자력발전소 도입과 국방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보리스 총리는 원전과 방산분야 외에도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한 과학기술과 교육분야 등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불가리아 총리의 방한은 지난 1990년 양국 수교 후 최초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불가리아 총리로서는 최초로 이뤄진 이번 방한을 환영하고, 지난 10년간 세 차례 총리직을 수행하며 불가리아의 대내외 발전을 이끌고 있는 보리소프 총리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이에 대해 보리소프 총리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불가리아 정부 차원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미국 방문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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