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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매출 증가…목표가 '상향'-유안타증권

2019-09-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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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면세 채널 매출 증가를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면세 매출 호조와 마케팅비용 효율화 등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이 작년 3분기보다 8% 증가한 1조381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9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 채널 매출은 4021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21%, 전분기보다 13% 증가할 전망"이라며 "'설화수'와 '라네즈'가 산업성장률(20%) 이상의 성과를 보인 데 이어 부진했던 '헤라', 'IOPE', '려' 등이 방한 중국인 회복과 함께 성장세로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9% 증가한 7641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9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해외 화장품 실적은 중국의 이익체력 하락과 홍콩 시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화장품 매출은 4812억원으로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7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중국 화장품 시장은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의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5% 성장해 점유율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설화수와 헤라는 30~40%대 성장세가 이어지지만 이니스프리가 여전히 고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법인은 시위 영향으로 작년 3분기보다 20% 이상 매출이 감소하고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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