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강명연

(2019 국감)조명래 "돼지열병 상상 못한 경로 전파 가능성"

환노위 국감 "친환경차 보조금 2단계 지급 검토"

2019-10-02 17:55

조회수 : 1,315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 경로에 대해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매체를 통해 확산됐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SF 국내 발생·확산 원인에 대해 "정부의 조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명래 장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장관은 "ASF 예방을 위한 정부의 초기 대응은 강도가 높았다"며 "국내에서 발발하지 않아 (예방) 강도가 낮아진 상태에서 파주에서 처음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 경로와 원인을 찾고 있다"며 "기 발병한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만의 특성이 있는데다 발발의 공간적 패턴과 전파 양상을 볼 때 임진강 수계를 중심으로 나온다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서 하천수나 날짐승이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등 상상하지 못했던 매체로 전파됐을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친환경차 구입 보조금에 대해서는 2단계 지급 방침을 밝혔다. 정부 보조금을 받아 노후 경유차를 폐차한 차주 10명 중 6명이 경우차를 재구매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조 장관은 "보조금 중 70%를 선 지급하고 신차로 친환경차를 구입했을 때 30%를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 강명연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