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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쇳물 생산 46년만에 조강생산 누계 '10억톤' 달성

광양·포항제철소, 단일 사업장 기준 생산량 전세계 '1·2위'

2019-10-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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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포스코가 조강생산 누계 10억톤을 달성했다. 1973년 6월9일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지 46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세계 철강업계의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조강생산 누계 10억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3년 첫 쇳물을 생산한 이래 16년 만인 1989년 1월 누적 조강생산 1억톤을 달성한데 이어 32년만에 5억톤, 46년만에 10억톤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조강생산 10억톤은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인 38만km를 두께 2.5mm, 폭 1219mm인 철판(열연코일)으로 54번 왕복할 수 있다. 중형차로는 10억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는 약 2만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표/ 포스코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는 현재 단일제철소로 조강생산 세계 1, 2위로, 자동차 외판용 고강도 도금강판, 태양광 구조물용 합금도금강판, 극저온용 고망간강, 압력용기용 9% 니켈강 등 국내외 핵심산업에 고품질의 철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양질의 철강재를 기반으로 강재를 활용한 용접기술, 엔지니어링 등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인천국제공항, 롯데월드타워, 인천대교, 2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는 건축, 교량, 조선 등 전방위에서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1973년 포항 1고로 첫출선 순간에 임직원들이 만세를 부르는 모습. 사진/포스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로부터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원가절감 노력, 끊임없는 혁신을 추진한 결과다. 여기에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뽑는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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