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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국방부 "돼지열병 차단위해 DMZ 전지역 항공방역 실시"

2019-10-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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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국방부는 4일 농림식품축산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지역인 경기 연천일대 비무장지대(DMZ)를 시작으로 DMZ를 포함한 민간인통제선 이북 모든 접경지역 대상 항공방제를 7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항공방역은 지난 2일 DMZ 안에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첫 검출됨에 따라 감염원인 야생멧돼지를 통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DMZ 내 헬기방역 조치는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를 통해 시행되며, 북측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상황평가회의에서 지난 6월 하달한 군 대응지침을 준수할 것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국방부는 “북한 야생멧돼지가 2·3중으로 되어 있는 우리 GOP 철책을 넘어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군은 열상감시장비 등을 이용해 이동유무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 야생멧돼지가 한강이나 임진강 유역으로 떠내려올 경우 살아있는 개체는 포획 또는 사살토록 했으며 사체는 발견 즉시 ASF 감염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북부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는 가운데 4일 오후 경기 파주시의 한 양돈농가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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