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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SM상선, 미국 포틀랜드항만 서비스 성공적 개시

2017년 이후 정기 컨테이너선사 첫 기항

2020-01-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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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이 미국 포틀랜드 항만에 성공적으로 기항하면서 미주노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SM상선은 미주서안 북부 서미스 PNS(PNS, Pacific Northwest Service) 노선에 투입된 ‘SM칭다오’호가 중국 닝보, 상해, 부산, 밴쿠버, 시애틀을 거쳐 미국 포틀랜드에 입항했다고 16일 밝혔다. 정기 컨테이너 선사가 포틀랜드에 서비스를 취항하는 것은 2017년도 이후 처음이다.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이 ‘SM 칭다오’호에 기항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SM상선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은 “SM상선의 서비스 덕분에 오레곤 주 지역 화주들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라며 “포틀랜드 터미널이 바쁘게 돌아가게 돼서 매우 힘이 난다”고 밝혔다.
 
이에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한동안 정기 선사들의 기항이 끊겼던 포틀랜드에 SM상선이 서비스를 개설하고 기항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회 창출을 위해 SM그룹 차원에서 전사적 총력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SM칭다오’호가 싣고 온 컨테이너 약 200대는 포틀랜드에 양하됐다. 현지 수출 화주들을 위해 330대의 공 컨테이너는 항만에 배치됐다.
 
수출 화물은 주로 자동차 부품, 가구, 생활용품, 의류 등이며, 수입 화물은 오레곤 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목재, 사료와 건초 등이다. 
 
SM상선 관계자는 "회사의 서비스는 철도 등 미국 현지 내륙운송 인프라 뿐만 아니라 현지 항공운송 서비스와도 연계돼 물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포틀랜드 터미널에 양하된 SM상선 컨테이너가 미국 각지로 운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SM상선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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