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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피에스타 출신’ 예지, 싱어송라이터로의 도약(종합)

오는 5일 오후 6시 신곡 ‘HOME’ 발매

2020-03-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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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예지가 자신만의 메시지로 힘찬 도약을 시작한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예지의 신곡 ‘Ho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예지는 지난 130일 발매했던 싱글 ‘My Gravity(마이 그래비티)’로 오프닝을 꾸민 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정말 오랜만의 무대라 많이 떨렸다. ‘My Gravity’ 무대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게 처음이라고 밝혔다.
 
‘My Gravity’를 오프닝 곡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2년 반 정도 휴식기를 가졌다. 처음에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가수가 직업이라 취미로 즐길 수 없었던 음악에 다시 한번 빠져들었고, 다양한 장르를 들으며 내 새로운 모습을 찾게 됐다. 나를 찾는 과정에 대한 노래라 오프닝으로 꾸미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지. 사진/JG스타
 
그동안 단발머리로 걸크러쉬한 매력을 추구해왔던 예지는 컴백과 함께 긴 머리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렇게 길게 기를 생각이 없었지만 주변 반응이 좋았다. 긴 머리는 처음으로 시도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2012년 걸그룹 피에스타로 데뷔한 예지는 Mnet 예능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2’, JTBC ‘힙합의 민족2’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과 친숙해졌다. ‘미친개라는 강렬한 노래를 선보였던 걸크러쉬 여자 래퍼로서의 이미지가 짙음에도, 퍼포먼스를 겸비한 싱어송라이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예지는 원래는 랩 노래로 컴백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랩으로 내 이야기를 푸니 전달이 잘 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방송에서 불렀던 미친개로 나를 많이 알고 계신다. 나 역시 그 모습을 잊지 않았다. 곧 다른 매운맛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지. 사진/JG스타
 
20184월 피에스타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됐고 예지는 새로운 소속사 제이지스타와 계약 후 활동을 재개한다. 그는 팬들과 약속했던 대로 소처럼 일할 생각으로 준비했다. 이미 안무가분들과 다음 노래 안무를 짰다. 다음 활동 곡도 준비되어 있다. ‘My Gravity’ ‘Home’ 모두 다른 분위기였다. 다음 활동 역시 다른 색의 노래가 될 것이라고 쉴 틈 없는 활동을 약속했다.
 
예지의 신곡 ‘HOME’은 언제나 힘주어, 힘내어 살아가는 삶 속에서 각자가 쉬고 싶은 장소, 기대고 싶은 마음, 사랑이라는 감정을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곡이다. 예지는 ‘My Gravity’에 이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예지는 집이라는 키워드를 잡고 작업했다. 집은 누군가에게는 돌아가고 싶은 곳, 누군가에게는 기대고 싶은 사람이다. 각자의 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들을 수 있게 작업했다. 위로를 받고, 기대고 싶은 기분이 들 때 들어주셨으면 했다고 말했다.
 
예지. 사진/JG스타
 
특히 ‘HOME’은 서정적인 일렉 기타 연주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피아노 선율이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예지가 갈고 닦아왔던 가창력은 짙은 울림을 전한다. 예지는 항상 노래를 부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쉬지 않고 나를 괴롭히며 노래 연습을 했다며 보컬적인 부분에 있어 남다른 노력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요계 대부분의 일정과 행사가 취소됐다. 그럼에도 예지는 다양한 콘텐츠와 방송 활동을 통해 두각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예지는 걱정이 많았지만 컴백을 결심하게 됐다.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없다는 것은 아쉽지만, 미디어를 통해 새롭게 돌아온 예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HOME’는 오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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