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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서 대형 굴착기 20대 수주

2020-05-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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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수익성이 높은 대형 굴착기를 연이어 수주하며 시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국 북서부 칭하이와 북부 네이멍구, 동부 산시 지역에서 20대의 대형 굴착기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80톤 초대형 굴착기 DX800LC(사진)를 비롯해 수익성이 높은 대형 굴착기 제품을 중국 각지에서 연이어 판매하며 시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앞서 지난 4월에는 중순 칭하이 하이시 일대에서 광산 채굴용 장비 임대업을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에 80톤 굴착기(DX800LC-9C) 5대와 50톤 굴착기(DX520LC-9C) 1대 등 대형 굴착기 총 6대를 판매한 바 있다. 
 
이번 대형 기종 수주로 칭하이 광산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는 칭하이 지역에서 1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중국 전체 시장점유율 7.3%(2019년 기준)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네이멍구에서도 같은 달 광산 및 인프라 공사용 장비 임대업체가 80톤 굴착기를 3대 구매했으며, 이보다 앞서 산시에서는 건설업 고객사가 49톤 굴착기 6대, 45톤 굴착기 2대, 36톤 굴착기 3대 등 총 11대를 구매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영업 담당자는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나, 고수익 대형 굴착기 라인업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건설기계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 침체됐으나 3월부터 반등하며 빠르게 회복 중이다. 3월 중국 굴착기 시장 규모는 4만6201대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중국 굴착기 판매 규모가 지난해 20만대 수준에서 소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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