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이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이경전 경희대 교수를 영입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11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교수에게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제안했다가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옹호 논란이 일자 당의 방향과 맞지 않다며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4월 페이스북을 통해 차 후보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고 "용감한 보도다. 아이들이 죽은 것을 추모하고 투쟁한다는 자리에서 ○○○을 한 것은 분노할 일"이라고 적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 교수는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국제인공지능학회(AAAI)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등을 세 차례 수상한 AI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