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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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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락 WTI 8.2%↓…6주만 최대 낙폭

2020-06-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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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미 뉴욕증시와 함께 국제유가도 6주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며 급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원유수요 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과 강력한 경기 부양책 시사가 시장엔 오히려 부정적으로 인식됐다. 경기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연준 입장이 더 강하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8.23%(3.26달러) 내린 배럴당 3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27일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고, 유가도 이달 초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62%(3.18달러) 하락, 38.55달러에 거래되며 40달러를 밑돌았다.
 
미국 남부와 서부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경제활동을 재개한 21개 주에서 정상화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경계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날 경제회복 속도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의 암울한 전망도 급락을 부추진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캔자스주 오클리 남쪽 들판에서 작동을 멈춘 오일펌프 잭이 석양을 배경으로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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