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신상민

blame777@nate.com@etomato.com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식벤져스’ 봉태규·문가영·문빈 케미 기대, 환경 메시지 쿡방

2020-06-23 16:27

조회수 : 3,20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올리브 식벤져스가 생소한 제로 웨이스트를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가치를 모두 전달한다.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식벤져스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3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관태 PD를 비롯해 연예인 군단 봉태규, 문가영, 아스트로 문빈과 셰프 군단 송훈, 유방원, 김봉수가 참석했다.
 
식벤져스는 국내 각지 푸드 로케이션의 남겨진 식재료를 활용해 연예인과 셰프 군단이 신메뉴를 개발,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을 여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관태 PD는 일반인에게 생소한 단어인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최소화 하는 큰 취지의 운동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로 웨이스트를 음식에 접목 시키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조사를 하다 보니 요리를 하면서 다 쓰지 못하고 버리는 것들이 많아서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식벤져스는 활용되지 못한 식재료를 새로운 메뉴로 개발하고 일반인에게 대접하고 식재료를 최대한 많이 소비해 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PD는 섭외 배경에 대해서도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위주로 선택을 했다. 그리고 주체적이고 적극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PD가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이 봉태규였다. PD타 프로그램 때문에 그런지 가장 먼저 떠올랐다. 환경에 관심도 많고 적극성도 뛰어났다고 칭찬을 했다. 또한 문가영과 문빈 역시 환경 문제에 관심도 많고 적극적이었다실제 촬영을 하니 안 보이는 곳에서도 정리를 하고 있더라고 했다.
 
봉태규는 아내가 환경에 관심이 많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환경에 관심이 많아졌다. 기획안을 보고 고민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문가영은 환경에 관심이 있고 친언니의 영향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문빈은 요리에 관심도 있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듣고 신선하다 생각했다좋은 영향력이 전파 됐으면 했다고 했다.
 
세 명의 셰프는 요리를 하는 것이 가장 큰 곤욕이었다고 했다. 심지어 유방원 셰프와 김봉수 셰프는 제작진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장난스레 이야기를 했다. 송훈 셰프는 제로 웨이스트는 모든 산업에 존재한다. 셰프들이 요리 방면에 전문가니까 개선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됐으면 했다하지만 어떤 재료인지 알려주지 않아 구상한 레시피대로 하지 못하는 게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유방원 셰프는 식재료 쓰다 남는 걸로 요리가 가능하냐고 해서 그렇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갈수록 판이 커졌다. 어떻게 든 열심히 하다 보니 음식이 나오긴 했지만 속았다. 안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봉태규는 하차하겠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봉수 셰프 역시 하다 보니 황당한 제로 웨이스트를 볼 때마다 속았다는 생각했다고 가감없이 밝혔다.
 
제작진에 대한 불평과 달리 6명의 합은 최고였다. 제작발표회 내내 허물없이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봉태규는 자신이 총괄 매니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송훈 셰프는 봉태규가 감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봉태규는 평소에 봉태규로 불리지 직함이 없는 직업이지 않나. 총괄 매니저라고 불리기도 하고 유방원 셰프님이 중식당에서는 매니저가 아니라 지배인이라고 한다면서 지배인이라고 불러주면 뭔가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장난스럽게 이야기한 것과 달리 총괄 매니저로서 각각의 셰프 특성을 정확하게 꿰고 있었다. 셰프만의 특성을 짚어 주기도 하고 문가영과 문빈이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이야기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했다.
 
문가영은 식벤져스에서 정산을 담당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뛰어난 기억력으로 다른 멤버들이 놓치고 있는 것들을 기억하고 수첩에 일일이 적어 즉석에서 나온 레시피를 정리하는 등 서기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칭찬을 했다.
 
봉태규는 식벤져스에 대해 성장 드라마 느낌. 나도 그렇고 문가영, 문빈 모두 식당을 처음 운영해 보는 것이다. 셰프들도 제로 웨이스트 식당이 처음이고 새로운 팀원들, 새로운 주방과 기구로 요리를 해야 했다셰프들은 주방이 바뀌는 것, 새로운 팀원에 민감하다고 들었다. 그러다 보니 거듭될수록 변화하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또한 봉태규는 문빈의 요리 실력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송훈 셰프는 우리는 지구를 구하는 레시피였다면 문빈은 식벤져스를 구하는 레시피였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문빈의 고추장 찌개가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끝으로 봉태규는 올해 여름 더울 것이라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환경 파괴도 그 이유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구라는 별에 인간이 주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잠깐 머물게 된 구성원 중 하나다. ‘식벤져스를 통해 지구에 사는 구성원 중 한 명으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식벤져스24일 저녁 740분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식벤져스 봉태규 문가영 문빈 송훈 유방원 김봉수. 사진/올리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 신상민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