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1%대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3.76포인트(1.09%) 내린 2164.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11포인트(0.64%) 오른 2202.04에 거래를 시작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와 삼성전자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삼성전자 실적 중 일부가 일회성 비용이 포함됐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매물이 출회했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세와 함께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5만5000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부정적인 이슈도 하락 전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1% 떨어진 1195.7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오름세로 개장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