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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5곳 중 1곳은 이자도 못내는 '한계기업'

전경련, OECD 대상 한계기업 비중 조사

2021-09-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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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국내 기업 5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18.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5개 국가 중 네 번째로 높았다.
 
OECD 가입국 한계기업 비중. 사진/전경련
 
한계기업은 3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낮은 기업(이자보상배율 1미만)을 뜻한다. 지난해 한계기업은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00개 기업 중 19개 기업은 지난 3년 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6년 15.7%에서 2017년 15.2%로 소폭 하락한 후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또  OECD 평균 한계기업 비중 13.4%보다 5.5%p 높고 한계기업 비중이 가장 적은 나라인 일본(2.5%)의 7.6배에 달한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8년 16.1%에서 지난해 18.9%로 2.8%p 증가해 OECD 평균 증가폭(1.8%p)을 상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조사대상 25개국 중 19개국은 2018년 대비 한계기업 비중이 증가했으며 한국의 증가폭은 열 번째로 높았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이미 OECD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증가속도 또한 빠른 편"이라며 "친기업적인 환경을 만들어 한계에 다다른 기업들이 스스로 살아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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