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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택배 공대위 "CJ대한통운·정부·여당 대화 나서야"

'아사단식' 진경호 위원장 상태 위급…조속한 협상 타결 필요

2022-02-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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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택배 공동대책위원회가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심수진 기자)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CJ택배 공동대책위원회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CJ대한통운(000120)을 포함한 사회적 합의 주체들의 대화 참여를 촉구했다. 
 
24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택배 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나흘째 아사단식 중인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의 상태가 심각한 만큼 조속한 협상 타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대위측은 "각계각층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택배노조와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의 대화 자리도 마련돼 어제부터 만남이 지속되고 있다"며 "CJ대한통운과 직접 대화가 성사되진 않았지만 이 대화에서부터 작금의 상황을 풀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현재의 대화 국면에서 반드시 결실을 맺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주체들부터 즉각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박석운 CJ택배 공대위 공동대표는 "아사단식 중인 진경호 위원장의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어제 아침 이후로 소변을 보지 못했고, 혈압이 계속 올라가 의료진도 입원을 권유하는 상황인데 진 위원장은 상황상 어쩔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사회적 합의문에 요금인상분은 택배사업자와 영업점이 분류작업 개선,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택배기사의 처우 개선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나와있는데, 국토교통부는 소비자가 낸 돈이 어디로 갔는지 점검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점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토교통부와 집권 여당은 신속히 이 문제 해결에 조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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