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 및 ESG 가치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한국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선진화된 금융 상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양사는 지속가능성장과 ESG가치 이행을 위해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47년 창립 이래 62개국 850여건에 이르는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지난 2000년 브라질 포트로벨로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기점으로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우루과이, 칠레 등 신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씨티은행 주도로 한국 ECA(Export Credit Agency) 및 글로벌 은행들과 협업해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의 초대형 금융조달 계약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은 바 있다.
아울러 페루 신공항 토목·건축 프로젝트를 동반 수주하며 신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4대 전략 방향의 일환으로 해상풍력, 수소액화 등 ESG 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 한국씨티은행의 ESG 금융 확대 방침과 함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한국씨티은행이 제공하는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활용해 지난 파나마 3호선 수주를 위한 협업에 이어 향후 ESG 관련 해외 프로젝트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