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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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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등장부터 화려한 '디 올 뉴 그랜저'

7세대 그랜저 다음달 출시 앞둬

2022-10-18 15:08

조회수 : 18,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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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005380)의 7세대 그랜저가 등장부터 화려하다. 그랜저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현대차 내에서 포지션은 달라졌지만 고객층이 넓어 많은 이번에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7세대 그랜저는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만간 '디 올 뉴 그랜저' 디자인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8월26일 개봉한 넷플리스 영화 '서울 대작전'을 통해 1980년대 레트로 차량들과 함께 7세대 그랜저 티저 이미지를 노출했다.
 
그랜저는 1세대부터 6세대까지 36년간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차의 베스트 셀링카다. 7세대 그랜저는 현재 약 7만대 가량 사전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22일부터 신형 그랜저 모델에 별도의 주문 코드를 통해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영화 <서울대작전>에 등장하는 포니 픽업(앞쪽부터), 스텔라, 포터 (사진=현대차)
 
7세대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 이후 약 6년여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이번 그랜저는 과거 '각그랜저(1세대)'를 형상화한 모델로 기아(000270) K8의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장은 기존 6세대 그랜저의 전장은 기존 6세대 그랜저의 4930mm에서 5015mm로 늘어 제네시스 G80보다 긴 전장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2.5L 및 3.5L GDi 가솔린 엔진과 3.5L LPG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순수 전기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전에는 쏘나타가 국민차였는데, 소득이 올라가면서 그랜저로 상향 조정됐다"며 "또 반도체 이슈 때문에 생산물량 등을 자동차 브랜드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포함하면서 기대감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네마틱 디지털 광고 영상에 공개된 신형 그랜저 스틸컷. (사진=현대차)\
 
특히 이번 7세대 그랜저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돌풍에 힘을 못내고 있던 고급세단의 자존심을 지킬지 관심도 주목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에서 팔린 레저용 차량(RV) 포함 SUV 대수는 총 61만8384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세단(34%) 등 다른 차종을 크게 앞섰다.
 
그럼에도 그랜저는 수년째 국내 승용 판매 1위자리를 지켜왔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신규 등록된 그랜저는 101만681대로 연간 등록대수가 10만대를 웃돌았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브랜드를 중심으로 내연기관차 라인업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쏘나타 등 기존의 주력 내연기관 세단들을 단종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7세대 그랜저는 현대차의 내연기관차의 마지막을 장식할 고급 세단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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