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입국한 8일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 인근에서 관계자들의 짐이 옮겨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현정 정의당 부대표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방한 규탄 시위 도중 경찰을 가격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8일 이 부대표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대표는 전날 오후 11시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출구에서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 규탄 시위 도중 현수막을 펼치려다가 경찰관 얼굴을 가격해 안경을 파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 부대표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가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귀가 조치했습니다. 이 부대표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의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은 전날 김포공항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귀빈용 출구 앞을 경호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