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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대교체 '바람'…권영수 교체 유력

연말 임원인사 임박…CEO들에게 유임 여부 '사전통보'

2023-11-21 10:49

조회수 : 24,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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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연말 정기인사에서 ‘세대교체’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첫 단추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복수의 LG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행사는 구 회장 주재로 열렸으며 29년 만의 LG트윈스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선수단은 물론 그룹 고위 임원들이 모두 초청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부회장단 및 사장단 등 각 사 CEO들에게 유임 여부 관련해서 사전 통보가 이뤄졌으며, 교체가 확정된 인사들은 축하연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여의도 LG 본사 건물(사진=연합뉴스)
 
권 부회장과 함께 3인의 부회장단을 구성하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행사 참석이 확인됐으며, 권봉석 ㈜LG 부회장의 참석 유무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일찌감치 유임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 구본무 회장의 전폭적 지지를 배경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차전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한때 주요 임원들이 만년 적자를 이유로 사업 포기를 건의했다가 고인에게 큰 질타를 받은 일은 2차전지를 대하는 선대회장의 확신과 의지를 잘 보여줍니다. 선대회장의 특명을 받고 구원투수로 투입된 권 부회장은 2차전지에 대한 화학 중심의 접근법을 전자와 ICT로 돌려세운 바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놓고 중국과 치열한 다툼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술력과 완성도에서는 크게 앞서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미중 패권 다툼이 격화되면서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다만 LFP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의 가격경쟁력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고민해야 할 대목입니다.
 
한편 LG그룹 내 각 사 CEO들에게는 집행명령이라는 이름으로 임원 인사가 전달됐습니다. CEO를 포함한 임원 인사 안은 23일과 24일 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 공표됩니다. LG트윈스가 29년의 '한'을 풀었지만, 그룹 내부는 인사 발표가 임박하면서 한껏 숨죽이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며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구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수행하는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하는 중입니다. 이달 28일 엑스포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을 지원하기 위해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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