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유난히 소비자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물과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짠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백화점 매출도 뚝 떨어진 것을 보면 소비자들이 지갑을 꾹 닫고 있는게 사실인 거 같네요. 유통기업들은 트렌드에 참 민감한데요. 짠테크 유행이 불자 관련 상품을 내놓고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짠테크로 살림을 꾸리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일단 입소문이 난 PB 제품을 찾고 퀄리티도 포기안하는데요. 이 추세에 맞게 신세계푸드는 가성비 '짜장버거'까지 출시했다고 하네요.
워낙 지갑을 안열어서인지 이런 가성비템이 출시하면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하는데요.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3만개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편의점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짠테크에 맞춘 제품을 출시했는데 여기도 판매 성적이 나름 좋습니다. GS25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가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거든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집밥 메뉴를 담아내면서도 27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은 것이 그 마케팅이 통했나 봅니다.
아무리 지갑을 닫고, 짠테크를 한다지만 소비자들은 일단 짜게 소비를 하더라도 제대로 된 소비를 하겠다는 심리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셈인데요. 이런 소비심리를 반영해 유통기업들이 상품을 기획한다면 나름 선방 할 수도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