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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로운 러기드폰 '엑스커버7' 출시 채비

SM-G556B, 지난달 30일 GCF 인증 통과

2023-12-0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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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가 러기드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 신제품 출시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해외 전문 기관에서 '엑스커버7' 인증 절차를 마쳤습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인도에서 처음 공개할 전망입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가 운영하는 GCF에서 갤럭시 엑스커버7으로 추정되는 모델명 'SM-G556B' 단말기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인증 목록에서는 엑스커버7가 5세대 이동통신(5G)과 4세대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고,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도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CF 인증은 LTE, 5G 등 모바일 기기들의 3GPP 표준 규격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절차입니다. 각국의 통신사업자 망 운영에 방해를 일으키는 요소가 있는지 단말기의 통신 기능을 다양하게 시험합니다.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통상 신제품 출시 전 GCF 인증을 취득하고 있습니다.
 
앞서 갤럭시 엑스커버7은 지난달 22일 인도 정부의 품질관리기관인 인도표준국이 담당하는 BIS 인증도 통과했습니다.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려면 사전에 BIS 인증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은 "엑스커버7이 BIS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인도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년 1분기 출시를 내다봤습니다.
 
갤럭시 엑스커버7 렌더링 이미지. 사진=안드로이드헤드라인
 
최근 갤럭시 엑스커버7의 예상 디자인도 공개됐습니다. 또 다른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선보인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엑스커버7은 견고한 프레임과 홈이 파인 후면 패널 디자인을 채택, 그립감과 충격 흡수력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입니다. 배터리는 사용자가 분리할 수 있는 탈착식입니다.
 
후면에는 듀얼 LED 플래시와 단일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기존 엑스커버 모델처럼 카메라 주위를 빨간색으로 강조됐습니다. 전면에는 싱글 카메라와 상단 일부를 가리는 V자형 노치가 장착됐습니다. 측면에는 앱 열기, 무전 통신 방식인 푸시투토크(Push to talk·PTT), 바코드 스캔 등 기능을 제어 가능한 물리 버튼도 갖췄습니다.
 
갤럭시 엑스커버 시리즈는 강력한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으로, 이번 신제품은 지난 2021년 3월 출시된 '엑스커버5' 후속작으로 관측됩니다. 엑스커버5의 모델명은 'SM-G525F'로, 엑스커버7의 모델명과 유사합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엑스커버6 프로'의 모델명은 'SM-G736B'입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이번 신제품은 600달러로 출시된 엑스커버6 프로보다 가격이 더 저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정식 출시된 엑스커버5 가격은 27만50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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