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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에 300억 융자 지원

2024-01-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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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가 노후건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2024년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지원 사업’을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융자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80억원 늘어난 300억원입니다.
 
서울시 온실가스의 약 70%는 건물에서 배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축건물보다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2배 이상 높은 준공 30년 이상 노후건물은 서울 시내 전체 건물 중 5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는 민간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 촉진을 위해 올해 무이자 융자 지원 규모를 작년보다 80억원 증액해 3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BRP 융자지원사업은 창호, 단열재, 조명 교체 등으로 건물의 이용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시행됐습니다.
 
지난해에는 본예산에서 건물 에너지효율화사업 예산으로 120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이후 예산이 조기 소진되자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00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220억원의 무이자 융자를 지원했습니다.
 
승인 10년 이상…건물은 20억·주택은 6천만원 한도
 
지원대상은 승인 후 10년이 지난 서울소재 민간 건축물입니다.
 
건물은 최대 20억원, 주택은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합니다.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됩니다.
 
BRP 지원 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심의위원회에서 적합?타당성 등을 심의하고, 공사가 끝나면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 절차에 따라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보험 부담 23.7% 낮춰
 
올해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주택 부문 대출 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증보험 가입요율을 전년대비 23.7% 낮췄습니다. 1000만원 융자를 받으면 평균 보험료가 약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감소합니다.
 
아울러 사업참여자의 만족도와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투입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시공업체 위반사항에 대해 조치기준을 세분화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시공 계획과 다르게 시공하는 등 위반사항 발생 시 위반업체에 대해 경중에 따라 최대 2년 이하의 사업 참여를 제한할 계획입니다.
 
시는 2월 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BRP 사업에 관심 있는 건물·주택 소유자, 시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융자 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 지원시스템 공지사항이나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냉·난방비용도 줄이고 주거환경도 개선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 개보수 전과 후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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