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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지지자는 어디로 갔을까

2024-08-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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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그게 왜 문제야? 사람들이 뽑은 거잖아."
 
이승만 초대 대통령 서거 제59주기 추모식. (사진=뉴시스)
 
정치권 이야기를 하던 중 A가 말했습니다. 순간 벙쪘습니다. 맞습니다, 시민들의 선택이었죠. 우리 수준에 맞는 정부와 국회를 갖는 겁니다. 
 
22대 국회가 문을 연 지 2달이 넘었지만, 그동안 발의된 법안 중 대통령이 공포한 법안은 단 1건도 없습니다. 여야는 마지못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믿지 않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지난달 국회 개원식도 열려야 했죠.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이 돌아오면, 이번엔 또 어떤 모습을 보게 될까요? 
 
국민의힘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탓으로만 돌리기엔 사태가 너무 커졌네요. '뉴라이트' 논쟁은 전혀 새롭지 않은데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은 꽤나 신선합니다. 
 
왜 김형석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했을까,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멀리 말고 가까이 보면 됩니다. 그저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관과 같기 때문'이죠. 대통령의 인사는 솔직합니다.
 
윤 대통령 임기도 끝나갑니다. 다만 제가 궁금한 건 이겁니다. 그를 지지했던 1639만명의 유권자는 어디에 있냐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기억합니다. '그럼 그렇지, 그럴 줄 알았어.' 다들 혀를 찼고 조롱했습니다. 마치 아무도 뽑지 않았다는 듯이. 
 
이 시기에도 '국부님'은 굳건합니다. 돈이 되거든요. 잘 팔립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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