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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2019 국감)문성혁 해수장관 "해운사 특혜 의혹, 소설 같은 얘기"

해수부 "SM그룹 정상적인 금융지원…두운해운 지원한 적 없어"

2019-10-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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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조국 법무부 장관의 친인척이 몸담은 해운사 특혜 의혹에 대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소설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4일 문성혁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대해 "일련의 신문보도는 다 소설 같은 얘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이만희 의원은 "대통령과 총리의 동생이 근무 중인 SM그룹에 대한 정부 지원 특혜가 있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해수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SM그룹 계열사에 136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진흥공사는 해운 관련 자산 취득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공사의 SM그룹 계열사 지원은 정상적인 금융 지원"이라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전혀 특혜가 아니다"고 밝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처남이 근무하는 물류회사 보나미시스템의 모회사인 두우해운이 한국해운연합(KSP) 가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운연합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2017년 8월 출범했다. 처남이 두우해운 자회사에 입사한 것은 2014년"이라며 "3년 앞을 내다보고 두우해운이 처남을 채용했다고 해도 해수부나 해양진홍공사는 두우해운을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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