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가수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쓴 노래 ‘복숭아’가 음원 차트를 역주행했다.
아이유의 ‘복숭아’는 멜론차트 15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26위를 기록했다. 또한 멜론 실시간 검색어 역시 설리, 에프엑스, 복숭아 등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복숭아’는 2012년 5월 발매된 아이유의 미니 앨범 ‘스무 살의 봄’ 수록곡이다.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쓴 노래로, 설리는 “아이유가 ‘널 위한 곡이 나올거야’라고 말해줬다”며 “그 뒤로 팬들 사이에서 내 별명이 복숭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성남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편,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f(X))로 데뷔한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에 고통을 호소하며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이듬해 5월 팀을 탈퇴해 배우로 전향했다. 올해 6월 가수로서 첫 솔로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설리, 아이유. 사진/설리 SNS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